국민연금 '밸류업 지수' 개발 참여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4. 2.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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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서는 물론이고 지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밸류업 관련 개정이 예고된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산 수탁자로서의 행동 지침으로 국민연금 등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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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해서는 물론이고 지수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밸류업 관련 개정이 예고된 스튜어드십 코드는 자산 수탁자로서의 행동 지침으로 국민연금 등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국민연금 등 기관은 투자 기업의 밸류업 참여와 이행 여부 등을 요구하거나 참여 수준을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인덱스사업부는 국민연금 등 연기금과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뿐만 아니라 국민연금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관련 논의의 첫발을 디딘 셈이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에 노력을 기울인 우수 기업들로 꾸려진 지수다. 연내에 이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되면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확대가 가능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거래소에 밸류업 ETF 개발 관련 의견을 개진 중이라는 입장이다. 국민연금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 지표로 삼기 위해 거래소와 조율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ETF 출시 시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해 편입 가치주 종목에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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