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이지스운용, 경영권 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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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권 지분이 매물로 나왔다. 창업주의 작고 후 경영에 참여하지 않던 유족들이 지분 매각을 희망해서다.

2월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대주주인 손화자 씨(12.4%)와 조갑주 전 신사업추진단장(10.55%)은 최근 보유 지분의 매각을 논의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창업주인 국토교통부 차관을 역임한 고(故) 김대영씨의 2018년 작고 후 유족들은 경영에 참여하지 않은 바 있다.

유족들은 이지스 설립 초기부터 함께한 조 전 단장 측과 함께 지분을 매각하는 쪽을 희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로펌에 관련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다만 아직 정확한 매각 시점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매각이 성사되면 유족과 조 전 단장의 매각가는 2000억원 내외에 달할 전망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전체 지분 가치는 8000억~1조 원으로 추정된다.

인수후보로는 부동산 투자 부문을 확장하려는 건설사 혹은 글로벌 사모펀드(PEF) 등이 꼽힌다.

이에 대해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주간 논의 사항"이라면서도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0년 설립, 누적 운용자산이 65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지스자산운용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