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곁으로 돌아와달라" 병원장들, 전공의들에 호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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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인 29일 병원장들이 잇따라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장, 삼성서울병원장도 29일 소속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현장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앞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3인도 전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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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천선휴 강승지 기자 =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복귀 시한인 29일 병원장들이 잇따라 전공의들의 업무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대병원에 이어 세브란스병원장, 삼성서울병원장도 29일 소속 전공의들에게 "돌아오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현장 복귀를 독려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이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세브란스 전공의 여러분께'라는 제목의 메일을 보내 "이제 병원으로 돌아올 때다"라며 "무엇보다 우리나라 의료의 미래와 환자의 생명을 위한 여러분의 오랜 노력과 헌신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의 메시지는 국민에게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 중증·응급을 포함한 많은 환자가 지금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의사로서 환자 곁을 지키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도 이날 전공의, 전임의 2월 재직자, 3월 신규임용자 전원에 문자를 보내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신 의지와 진심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병원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운영 중이나 시간이 갈수록 빈 자리가 너무나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뜻하시는 바 역시 의료인 본연의 환자를 위한 마음임을 이해하기에 이제는 현장으로 돌아오셔서 환자분들과 함께 하며 그 마음을 표현해 주기를 간곡히 청한다"며 "환자를 기억하는 여러분들에게 병원은 언제나 열려있다. 지혜롭게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 이재협 서울시보라매병원장 3인도 전날 소속 전공의 전원에게 업무 복귀를 호소하는 글을 보낸 바 있다.
한편 28일 오후 7시 기준 보건복지부 100개 병원 점검 결과 사직서를 낸 전공의는 9997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80.2%,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9076명으로 전체 전공의의 78.2%로 나타났다.
sssunhu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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