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반등?… 주택 거래량·공급 꿈틀

서진우 기자(jwsuh@mk.co.kr) 2024. 2. 29.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월 주택 매매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하고 전월세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택 관련 건설 경기 선행·동행·후행 지표도 모두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껑충 뛰어올랐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량은 총 4만3033건으로 지난해 12월 3만8036건과 비교해 13.1% 증가했다.

올해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지난해 1월(2만1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월 매매·전월세거래 활발
인허가·착공·준공도 증가
악성 미분양은 더 늘어나

올해 1월 주택 매매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하고 전월세 거래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택 관련 건설 경기 선행·동행·후행 지표도 모두 지난해 1월과 비교해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해 최악이었던 국내 주택·건설 경기가 올해는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량은 총 4만3033건으로 지난해 12월 3만8036건과 비교해 13.1%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계속 떨어진 주택 매매가 다시금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매매량을 작년 1월(2만5761건)과 비교하면 67%나 증가했다. 수도권은 71%, 지방은 64.4%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2111건)는 작년 12월보다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922건)은 1.6% 감소해 아파트 거래 비중이 더 늘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1월 기준 거래량은 2020년 10만1000여 건, 2021년 9만1000여 건, 2022년 4만2000여 건, 2023년 2만6000여 건으로 이번 반등으로 주택 경기가 곧장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했다.

올해 1월 전체 주택 인허가는 2만5810가구로 지난해 1월(2만1425가구) 대비 20.5% 증가했다. 건설 경기 현행 지표인 착공은 2만2975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47.2%, 분양은 1만3830가구로 646.8%나 급증했다. 준공 역시 3만6762가구로 지난해 1월(1만6141가구)보다 127.8% 늘었다. 물론 지난해 1월 건설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아 이번 통계 수치가 기저 효과에 따라 급등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미분양은 12월보다 더 늘었다.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총 6만3755가구로 지난해 12월(6만2489가구)보다 1266가구(2%) 증가했다.

가장 심각한 악성 미분양인 준공 후 미분양은 전월 1만857가구보다 506가구(4.7%) 증가한 1만1363가구를 기록했다.

[서진우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