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옥천영동축협, ‘속리산 한우’ 명품화 박차

황송민 기자 2024. 2. 2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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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조합장 구희선)이 올해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속리산 한우' 명품화에 박차를 가한다.

구희선 조합장과 신현호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보은옥천영동축협과 속리산한우 작목회는 축산농가 16곳에 우량 암송아지 16마리를 전달했다.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무이자 자금 10억원을 확보, 속리산한우 작목회의 우량 암송아지 구입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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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 조합장(앞줄 왼쪽 여섯번째)이 ‘우량 암송아지 릴레이 사업 전달식’에서 조합원과 함께 ‘속리산 한우’ 명품화에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축산농협(조합장 구희선)이 올해 지역 대표 한우 브랜드인 ‘속리산 한우’ 명품화에 박차를 가한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2월27일 종합경제사업장에서 ‘우량 암송아지 릴레이 사업 전달식’을 열었다. ‘우량 암송아지 릴레이 사업'은 경제 형질이 우수한 암송아지를 속리산 한우 작목회(회장 신현호) 회원에게 분양해 브랜드 한우 생산기반을 구축하는데 목적이 있다. 

구희선 조합장과 신현호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보은옥천영동축협과 속리산한우 작목회는 축산농가 16곳에 우량 암송아지 16마리를 전달했다. 

사업에 참여한 김필재씨(60)는 “우시장에서 구할 수 없는 형질이 뛰어난 우량 암송아지를 받게 돼 기쁘다”며 “보은옥천영동축협과 협력해 고품질 한우가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의 조기 안착을 위해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무이자 자금 10억원을 확보, 속리산한우 작목회의 우량 암송아지 구입을 도왔다. 농가 선정에서도 암소 개량 의지와 자립기반 등을 보고 엄격한 심사가 이뤄졌다. 

보은옥천영동축협은 농가에게 ‘보은옥천영동축협 번식우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배부하고 다양한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또 사양관리 컨설팅과 주기적인 담당자 점검으로 체계적인 농가 관리도 추진한다. 

이날 농협사료 충청지사(지사장 오세준)는 농가 1곳당 고품질 사료 100㎏(20㎏들이 5포대)을 지원하며 ‘속리산 한우’ 명품화 노력에 힘을 보탰다.

구희선 조합장은 “‘속리산 한우’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개량을 통한 우량 암소 육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앞으로 해당 사업이 더욱 발전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은옥천영동축협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7억1400만원을 기록하며 건실한 성장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16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출자배당 3.1%, 이용고배당 9.83%와 사업준비금을 포함해 18.1%인 16억3900만원을 배당·적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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