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英밥콕 '잠수함 동맹'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4. 2.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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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영국 글로벌 방산 기업 밥콕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폴란드·캐나다 등 해외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가동한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회의를 갖고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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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 '폴란드 프로젝트'로 시동
60조 캐나다 사업도 수주 협력

한화오션이 영국 글로벌 방산 기업 밥콕인터내셔널과 손잡고 폴란드·캐나다 등 해외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실무협의체를 가동한다.

29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양사는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회의를 갖고 폴란드·캐나다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잠수함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협력 강화를 위한 협력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3000t급 잠수함 3~4척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약 2조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입찰을 앞두고 협력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향후 추진될 캐나다의 3000t급 신형 잠수함 도입 사업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캐나다의 잠수함 도입 사업은 유지·보수·관리(MRO) 수요까지 포함할 경우 약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폴란드와 캐나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양사는 글로벌 잠수함 프로젝트 사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군수 지원과 관련한 사업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밥콕은 지난 1월 방한해 한화오션의 잠수함 연구개발과 설계·건조 역량을 살피고 협력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아울러 한화오션은 밥콕과의 협력합의서에 서명하기 앞서 바르샤바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밥콕 엔지니어들과 함께 폴란드 잠수함 사업과 관련된 기술 토의를 진행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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