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고2는 좋겠네…모든 학생 외국으로 체험학습

오윤주 기자 2024. 2. 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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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의 재학생에게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옥천군은 옥천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관내의 옥천고, 충북산업과학고, 청산고 3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영희 옥천군 교육지원팀장은 "지역 고교생들의 국제 감각 향상 등을 위해 국외 현장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보편 복지 차원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참여 학생들도 비용 일부는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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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옥천장학회 지원받아
353명 100만원씩 비용 지급
지난 28일 충북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은 ‘고등학생 국외 현장체험학습 지원’ 업무협약을 하고, 고2 학생 353명에게 100만원씩 학습비용을 지원한다. 게티이미지

충북 옥천군이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의 재학생에게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기로 했다.

옥천군은 옥천장학회의 지원을 받아 관내의 옥천고, 충북산업과학고, 청산고 3곳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옥천장학회는 관련 예산 3억5300만원을 지원한다. 대상 학생은 옥천고 2학년 210명, 충북산업과학고 2학년 99명, 청산고 1·2학년 44명 등 353명이며, 이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체험학습비를 지원한다. 이 학교 학생들은 오는 10~11월 일본 등으로 체험학습을 떠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 옥천군과 옥천교육지원청은 ‘고등학생 국외 현장체험학습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한영희 옥천군 교육지원팀장은 “지역 고교생들의 국제 감각 향상 등을 위해 국외 현장체험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보편 복지 차원에서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참여 학생들도 비용 일부는 부담해야 한다”고 했다.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도 지역 중학생 20명, 고교생 20명의 국외 연수를 지원한다. 올해 지역 대학 5곳에서 20명씩 선발해 대학별로 1억원씩 지원하는 대학생 국외 연수 사업도 진행한다. 윤성주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주임은 “올해 청소년 해외 봉사, 한-일 청소년 해외 교류, 교육 전문가 연수 등 다양한 국외 연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숙경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황규철 옥천군수(오른쪽)가 지난 28일 ‘고등학생 국외 현장체험학습 지원’ 업무협약을 했다. 옥천군 제공

충북에서 학생 국외 현장체험학습 지원은 충주시가 원조다. 충주시는 지난해 고교 국외 체험학습 비용 21억9천만원을 지원했으며, 충주지역 고교 11곳의 1학년 학생 1855명과 교사 189명은 지난해 9~11월 일본·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국외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체험 뒤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80% 이상 만족했다. 충주시는 올해 관련 예산 22억3500만원을 편성했으며, 충주지역 고교 1학년 1930명(추정)을 대상으로 국외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할 참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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