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사내이사에 이승열·강성묵…함영주와 3인 체제 구축

최정훈 2024. 2. 29.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사내이사 3인 체제'를 구축한다.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해 3명,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하여 9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강성묵 하나증권 대표, 하나금융 사내이사 후보 추천
함영주 하나금융회장과 3인 체재 구축…사법리스크 고려 분석
사외이사도 9명으로 확대…주영섭·이재술·윤심·이재민 추천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금융지주 이사회가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해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사내이사 3인 체제’를 구축한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왼쪽)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오른쪽).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29일 주주총회 소집 결의 이사회에서 사내이사를 1명에서 2명 추가해 3명, 사외이사를 8명에서 1명 추가하여 9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는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책임경영 및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내 자회사 중 자산규모를 고려해 이승열 하나은행장과 강성묵 하나증권 사장(하나금융지주 부회장 겸직)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 2018년 김정태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단독 사내이사 체제로 전환된 이후 6년간 1인 사내이사 체제로 운영됐다. 이번 사내이사 증가 배경엔 함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함 회장은 이날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징계를 취소해달라며 낸 소송 2심에서 승소했지만, 금융당국이 상고할 경우 대법원의 판단을 받아야 한다. 이와 별개로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도 예정돼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또 사내이사 수 증가에 따른 사외이사진의 독립성이 희석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외이사도 8명에서 9명으로 확대하기로 결의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이사회의 집합적 적합성과 직군, 성별 등 이사회의 다양성을 고려해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주영섭 전 관세청장, 이재술 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대표이사, 윤심 전 삼성 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추천했다”며 “이정원, 박동문, 이강원 현 사외이사 3명은 재선임 후보로 추천했다”고 전했다.

하나금융지주 이사로 추천된 후보들은 오는 3월 22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 예정이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