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효과?…티웨이항공,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임찬영 기자 2024. 2.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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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51%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94억원·10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더불어 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2022년 초부터 확대해 나간 것도 주효했다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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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최장 1만km까지 운항할 수 있는 A330-300기를 도입했다. 347석 규모 A330-300은 중장거리 노선 운항에 적합한 기종이다./사진= 뉴스1

티웨이항공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348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51%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394억원·1002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로나 엔데믹 후 일본·동남아 중심 근거리 해외여행 수요 급증과 2022년 도입한 중대형기 A330-300을 통한 시드니,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이 연착륙한 효과다. 더불어 청주공항 등 지방 공항의 국제선 신규 취항을 2022년 초부터 확대해 나간 것도 주효했다는 게 티웨이항공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티웨이항공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총여객 수송객 수 794만명에서 지난해 992만명으로 국내 LCC 수송객 수 2위로 올라섰다.

4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규모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4분기 결산 과정에서 임직원 성과급 지급과 유럽 등 노선 취항 확대를 위한 대형기·신기재 도입 계약, 정비 부품·장비 도입, 승무원 등 인력 충원에 따른 비용 증대와 실 현금지출이 없는 회계상 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이 인식되며 4분기 영업이익은 타 분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티웨이항공은 이날 정기주주총회 안건 결의 이사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준비금 3453억원을 통해 결손금 전액 보전이 가능하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이 승인될 경우 향후 주주 배당, 자사주 취득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5월 국내 LCC 최초로 유럽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취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장거리 노선 확장과 더불어 지속적인 신규 노선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 A330-300 2대를 포함해 항공기 7대를 도입해 해외여행 수요의 선제적 점유를 통한 외형 확대와 고객 최우선 경영을 위한 승객 편의성 향상·안전 투자 확대에도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간 코로나로 인해 악화한 재무 상태를 지속해서 개선시켜 그간 회사가 턴어라운드하는 데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장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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