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 앞두고 294명 복귀…"복지부 · 전공의 현재 대화 중"

<앵커>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제시한 날짜가 오늘(29일)입니다. 오늘까지 복귀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단언했는데요, 숫자가 많지는 않지만, 일부 전공의는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연결합니다.

소환욱 기자, 복귀한 전공의들이 얼마나 되나요?

<기자>

정부가 100개의 수련 병원에서 서면 보고를 받고 있는데, 소폭이기는 하지만, 연이틀 이탈률이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공의 294명이 복귀했고, 병원별로 보면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이 10곳,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에서는 의학 교육의 질을 담보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는데요, 거점국립대 의대교수를 2027년까지 지금보다 1천 명 더 늘리고, 필요한 경우 추가 보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또, 오는 5월까지 차례로 열 계획이던 수도권과 충청권 등의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다음 달 4일 조기 개소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복지부가 어제 전공의에 대화를 제안했다고 했는데, 대화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어제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전공의 대표들에게 문자를 보냈죠.

박민수 2차관이 전공의들을 만나 대화하길 원한다, 오후 4시, 서울 여의도에서 보자고 통보했습니다.

취재진이 지금 현장에 가 있는데, 박민수 차관을 비롯해 참석자들이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데다, 취재진 접근이 제한된 상황이어서 전공의가 몇 명 참석했는지는 파악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복지부 관계자는 숫자는 공개할 수 없지만 참석한 전공의가 한 명 이상이며, 대화가 끝나는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공지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더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박진훈)

소환욱 기자 cowbo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