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실험장 인근 탈북민 80명 중 15명 염색체 변형"
양재영 2024. 2. 29. 17:02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 중 일부의 염색체가 변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자력의학원 연구진은 지난해 통일부 예산으로 길주군, 화대군 등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 8개 시군 출신 탈북민 80명에 대해 방사선 피폭 및 방사능 오염 검사를 수행했습니다.
방사능 오염 검사에서 유의미한 측정값을 보인 탈북민은 한 명도 없었지만, 10명에서 15명이 핵실험 후 유출된 핵종에 피폭돼 염색체 이상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염색체 이상이 의료용 방사선, 독성물질, 고령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고 원자력의학원은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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