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빠듯'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 훈련은 어디서 할까? "목동-고양 중 결정"

신인섭 기자 2024. 2. 2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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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어디에서 훈련을 진행할까.

회의 후 브리핑에 나선 정해성 위원장은 "협회는 다음 달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을 맡을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6월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결국 황선홍 감독은 다가올 태국과의 2연전 맞대결에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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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의 대표팀은 어디에서 훈련을 진행할까.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7일 오후 2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차기 사령탑 선임과 관련해 2024년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후 브리핑에 나선 정해성 위원장은 "협회는 다음 달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을 맡을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6월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결국 황선홍 감독은 다가올 태국과의 2연전 맞대결에 임시 감독으로 대표팀 사령탑에 앉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3차전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이후 26일 태국 방콕에서 4차전을 치른다.

문제는 해당 기간 올림픽 대표팀도 일정이 있다는 것. 올림픽 대표팀은 다가올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앞두고 중동에서 열리는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0회 연속 올림픽에 도전하는 올림픽 대표팀은 2024 AFC U-23 아시안컵을 한 달 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에 감독 없이 최종 모의고사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그러나 이미 물은 엎질러졌다. KFA는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를 선임했고, 황선홍 감독도 이를 받아들였다. 그렇다면 다가올 3월 A매치 2연전을 좋은 환경에서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우선 황선홍 감독의 첫 공식 행보는 3월 11일 명단 발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없앴지만, 황선홍 감독 체제에서는 부활할 가능성이 크다.

18일 선수들이 소집돼 공식적인 훈련을 시작하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KFA는 파주시와 파주 NFC 사용에 대한 계약이 2024년 1월 만료됐다. 이에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비도 파주 NFC가 아닌 서울 소재 호텔 헬스장에서 이뤄졌다.

다가올 태국전 역시 파주 NFC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훈련장은 목동과 고양종합운동장 2개의 옵션을 놓고 결정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미 지난해 11월 축구 대표팀은 파주 NFC 사용이 불가해지면서 목동종합운동장을 빌려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선수단은 서울 소재 호텔에서 숙박을 했고, 훈련은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바 있다.

사진=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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