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 여성은 왜 아이 낳지 않나"...외신도 '한국 쇼크' 주목 [앵커리포트]

나경철 입력 2024. 2. 29. 16:53 수정 2024. 2. 29. 18: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정도를 넘어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는 말이 나오는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 해외 언론에서도 충격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영국 BBC는 '한국의 여성들은 왜 아이를 낳지 않나' 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는데요,

BBC, '남성 육아분담 부족' 가장 먼저 꼽아 "여전히 남성 육아휴직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

가장 먼저 꼽은 저출생 원인은 '남성의 육아 분담 부족'이었습니다.

최근 점차 확대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남성의 육아휴직이 여성보다 어려운 사회적 분위기가 문제라고 지적한 겁니다.

BBC는 주거비와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도 꼽으면서 특히 사교육비가 한국만의 독특한 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이들이 4살부터 사교육을 받고 있고, 이를 시키지 않는 건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한국은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한국 여성의 인터뷰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저출생 문제, 우리나라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가장 심각합니다.

가까운 나라 일본도 지난해 출생아 수 75만 명대를 기록하면서 감소세가 커지자 비상이 걸렸는데요.

그런데도 우리 출생아 수 23만 명과 비교하면 3배 넘게 많습니다.

러시아의 합계출산율도 1.5명 수준으로 낮아지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0.6명대인 우리보단 2배가 훨씬 넘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가족은 국가의 중추"라면서 대가족을 지원하는 법령에 서명하는 등 세 자녀 이상 대가족을 지원하는 정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우리도 사회 문화적 인식부터 바꾸기 위해선 당장 한두 가지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빠른 변화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10년, 20년을 넘어 50년 그 이상을 내다보고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는 종합적 대책이 하루라도 빨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YTN 나경철 (nkc800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