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K라면 열기...작년 역대 최대, 1월도 최대 수출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4. 2. 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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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수출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91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2022년보다 24.4% 늘어난 9억5200만달러로 9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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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봉지면 20억개 물량 수출
면발 길이로 지구 2539바퀴 돌아
라면 수출 현황 <자료=관세청>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0% 가까이 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9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수출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9일 관세청의 ‘라면 수출 현황’에 따르면 1월 라면 수출액은 8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4% 늘었다. 이는 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월 통틀어서는 다섯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9100만달러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연도별 기준으로도 라면 수출은 상승세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2022년보다 24.4% 늘어난 9억5200만달러로 9년 연속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 규모도 봉지라면 약 20억개에 해당하는 24만4000t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면발 길이로는 약 1억㎞로, 지구를 2539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라면을 수출한 국가 수도 132개국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국가별 수출도 132개국 중 73개국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수출액을 기준으로 중국이 22.6%의 비중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13.3%), 네덜란드(6.4%) 등이 뒤를 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수요가 증가한 라면이 최근 고물가 상황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세계적 인기 영화 오브제에서 소셜미디어 먹방 유행을 선도하는 아이템으로 활용되는 등 식품을 넘어 문화상품의 하나로 세계시장에서의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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