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교육훈련, 공감 소통형으로 바꿔라”

2024. 2. 29. 16: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들이 사내 교육훈련을 공감·소통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으론 감동을 줄 수 없고 교육효과를 얻을 몰입은 더더욱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라시멘트 측은 "일방적 주입식 입문교육은 MZ세대의 관심과 참여는 물론 몰입을 이끌어낼 수 없다. 즉, 교육훈련의 효과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이라며 "입문교육은 물론 직무교육까지 소통·공감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진기업 ‘수요지식회’ 교양·문화·재테크 등 망라
한라·아세아시멘트 체험형 신입교육…몰입 유도
유진기업의 사내교육 프로그램 '수요지식회' 강의. [유진기업 제공]

기업들이 사내 교육훈련을 공감·소통 중심으로 바꾸고 있다. 일방적 주입식 교육으론 감동을 줄 수 없고 교육효과를 얻을 몰입은 더더욱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콘크리트 1위 회사 유진기업은 ‘수요지식회’란 사내교육 프로그램을 3년 전부터 운영하고 있다. 수요지식회는 직무 관련 교육에 그치지 않고 교양·문화·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 게 특징.

현재까지 ‘미술심리 진단’, ‘심폐소생술’, ‘스트레스 관리법’, ‘아로마 향기테라피’ 같은 강의를 비롯해 최근에는 ‘챗GPT 활용법’, ‘트렌드코리아 2024’ 등 비즈니스실무 강의도 하고 있다.

올해는 직원들의 수요를 조사해 강의를 구성했다. 1/4분기 수요지식회의 주제는 ‘돈을 불리는 나만의 기술’로, 사전 임직원 설문조사를 해 가장 관심도가 높았던 재테크 분야가 선정됐다.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주식 유튜버 ‘주식캐스터 여니’ 채널을 운영하는 김지연 씨 등이 강사로 나온다.

신규 입사자 입문(induction) 교육을 감동과 체험 중심으로 바꾸기도 한다. 한라시멘트·아세아시멘트는 MZ세대 특성에 맞춘 신입공채 인덕션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기존 청취 위주의 주입교육 대신 현장 체험활동과 소통프로그램으로 꾸민 것이다.

양사는 소속 본부별 인덕션 및 OJT(현장직무훈련)를 포함해 각 사별로 이달부터 4월 중순까지 2개월 동안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안전체험, 생산현장 답사, 역사유적 투어, 문화공연 관람 등이 포함됐다.

한라시멘트 측은 “일방적 주입식 입문교육은 MZ세대의 관심과 참여는 물론 몰입을 이끌어낼 수 없다. 즉, 교육훈련의 효과를 보장할 수 없는 것”이라며 “입문교육은 물론 직무교육까지 소통·공감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 했다.

한라·아세아시멘트가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체험 감동을 중심에 두고 개편했다. [한라시멘트 제공]

freiheit@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