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어린이집 등원해 준 할아버지 기사님…'마지막 출근' 700만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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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16년간 아이들의 등원을 책임져온 운전기사의 마지막 출근 영상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대구 북구 동변동 소재의 '튼튼한어린이집'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전기사 박영복 씨의 마지막 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16년간 튼튼한어린이집에서 열심히 운전해 주신 인기 만점 기사 할아버지, 오늘 마지막 운행 날. 이제 좀 쉬시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시간 나실 때마다 놀러 오세요. 감사했습니다"란 자막이 삽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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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대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16년간 아이들의 등원을 책임져온 운전기사의 마지막 출근 영상이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대구 북구 동변동 소재의 '튼튼한어린이집' 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운전기사 박영복 씨의 마지막 출근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박 씨가 어린이집으로 들어서자, 어린이집 교사들은 준비한 떡 케이크를 내밀며 "수고 많으셨습니다, 건강하세요"라고 외치고 손뼉을 쳤다.
영상에는 "16년간 튼튼한어린이집에서 열심히 운전해 주신 인기 만점 기사 할아버지, 오늘 마지막 운행 날. 이제 좀 쉬시면서 건강도 챙기시고 시간 나실 때마다 놀러 오세요. 감사했습니다"란 자막이 삽입됐다.
해당 영상은 29일 오후 현재까지 700만 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1000여 개의 댓글을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르신의 은퇴와 그동안의 헌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어린이집 분위기가 너무 좋다. 원장님도, 선생님들도, 기사님도 훌륭하신 분 같다", "뭉클하다, 아이들이 할아버지 생각 많이 날 거다, 존경스럽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지난 26일 어린이집 부원장은 후일담을 전하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그는 "저희는 워낙 가까운 사이라 해드린 건데 따뜻한 말씀 너무 감사드린다"며 "할아버지는 그만두셨지만 오늘도 토끼 밥을 주고 텃밭 정리를 해주신다고 출근하셨다. 기사님께 보내주신 따뜻한 댓글들 다 큰소리로 읽어드렸고 엄청나게 흐뭇해하셨다. 아이들에게 그 사랑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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