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시중은행 예대금리차 다시 커진다

오서영 기자 2024. 2. 2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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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가 다시 벌어졌습니다.

은행연합회가 오늘(29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서민금융을 제외한 지난달 5대 은행 가계 예대금리차는 0.822%p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0.028%p 커진 수치입니다.

가계 예대금리차란 가계 대출금리에서 저축성 수신금리를 뺀 값으로, 예대금리차가 커질수록 은행의 이자수익도 커지는 구조입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을 제외한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모두 가계 예대금리차가 확대됐습니다. 

우리은행은 두 달 연속 확대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 만에 다시 확대됐으며, 하나은행도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확대됐습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넉 달 만에 축소됐습니다. 국민은행 역시 0.61%p로 석 달 연속 축소됐습니다.

지난달 서민금융을 제외한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중 농협은행이 1.5%p로 가장 컸고, 이어 우리은행(0.86%p), 하나은행(0.69%p), KB국민은행(0.61%p), 신한은행(0.45%p) 순이었습니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인터넷전문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토스뱅크가 2.91%p로 가장 컸고, 이어 카카오뱅크 0.67%p, 케이뱅크 0.58%p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방은행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 중에서는 전북은행이 5.03%p로 전체 은행 중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광주은행 2.51%p, 씨티은행 2.07%p, DGB대구은행이 1.82%p, BNK경남은행 1.72%p 등의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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