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대학생 강사 '서치쌤', 중1 수학 무료 강의한다

교육 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 위해 올해 첫 추진

서울 서대문구가 대학생 강사 '서치쌤'을 임명하고 무료 강의에 나선다.(서대문구청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 서대문구는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대학생 강사인 '서대문 서치쌤'이 관내 중학교 1학년생을 위해 온라인 수학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치쌤'은 서대문구 홍보용 캐릭터인 '서치'(서대문구 까치)에서 착안한 명칭이다. 대학생 강사인 '서대문 서치쌤'은 중학교 진학 이후 어려워지는 수학 과목을 맡아 강의한다. 이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이는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구는 관내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모집 후 1차 서류심사와 2차 강의시연을 통해 6명을 선발했다.

서대문구에 거주하는 중학생이면 누구나 서대문진로진학지원센터 회원가입 후 이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녹화된 강의 동영상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달 23일 열린 위촉식에서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대문 서치쌤들이 사명감을 갖고 강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