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이기우 “‘요즘 키 큰 배우들 다 사극해요’ 장태유 감독 응원에 감동”[스경X인터뷰②]
하경헌 기자 2024. 2. 29. 16:15
MBC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 출연한 배우 이기우가 190㎝가 넘는 장신에 대해 연출자 장태유 감독에게 응원을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이기우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소속사 스튜디오더무로 사옥에서 열린 ‘밤에 피는 꽃’ 종방 기념 인터뷰에 참석해 드라마의 후일담을 전했다.
신장 191㎝의 이기우는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장신의 키로 연기경력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사극 출연작을 가지지 못했던 배우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밤에 피는 꽃’을 통해 첫 사극 필모그래피를 가졌다. 그는 장태유 감독과 캐스팅 단계에서 나눴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기우는 “작가님과 제작사 대표님, 장태유 감독님 등을 미팅했는데 ‘그동안 왜 사극을 안 했어요’라는 말씀에 ‘데뷔 당시 신장에 대한 분위기’를 전했다”면서 “장 감독님이 ‘요즘은 키 큰 배우들이 다 사극을 한다’시며 ‘왜 지금까지 했다고 생각했지?’라고 하셨다. 그 순간 조마조마한 가슴에서 무게추가 떨어지는 후련함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기우는 ‘밤에 피는 꽃’에서 극 중 박수호(이종원)의 형이자 승정원 좌부승지인 박윤학 역을 연기했다.
‘밤에 피는 꽃’은 18%(닐슨코리아 전국 가구기준)이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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