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단독 분구 무산…기형적 선거구 놔두고 여수갑·을 구획 조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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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한 가운데 전남 순천 단독 분구가 무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2월 임시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표결하기로 했다.
전남 순천은 인구수에서 인근 여수를 역전하며 분구 여론이 높았으나 여야가 이처럼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하고 국회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어 단독 분구는 무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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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한 가운데 전남 순천 단독 분구가 무산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9일 오후 2월 임시국회에서 마지막으로 열리는 본회의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안을 표결하기로 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구 획정위원회 원안에서 비례대표 1석을 줄이는 대신 전북 지역구 10석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에 합의했다.
전남의 경우 순천을 분할해 전남 10개 선거구 중 여수갑·을 선거구를 제외한 8개 선거구를 현행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남 동부권은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순천·광양·구례·곡성을, 여수갑, 여수을 등 4개 선거구가 유지되고 인구수 변화에 따라 여수갑과 여수을 선거구 구획이 일부 조정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29일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소병철 의원의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선거구와 탈당한 설훈 의원의 경기 부천을 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순천갑 선거구는 민주당의 경우 현역 소 의원이 중도 사퇴하면서 김문수, 서갑원, 손훈모, 신성식 등 4명의 예비후보간 경합이 예상됐다.
하지만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면 정무적 판단에 따라 기존 예비후보를 제외한 당 영입인사 등 제3의 인물을 단수 공천하거나 후보자를 새로 공모해 경선을 치르게 된다.
그러나 선거가 41일밖에 남지 않은데다 아직 선거구 획정조차 되지 않아 남은 일정상 재공모를 통한 경선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남 순천은 인구수에서 인근 여수를 역전하며 분구 여론이 높았으나 여야가 이처럼 선거구 획정안에 합의하고 국회 표결만을 남겨두고 있어 단독 분구는 무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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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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