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웨딩시즌인데”…3월도 명품 주얼리 인상 도미노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2. 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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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3월에도 몇몇 브랜드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쇼파드가 오는 3월 4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도 다음 달 중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의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 역시 다음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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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링 맛집’ 쇼파드, 내달 4일 가격 인상 예정
부쉐론·디올·티파니도 인상 행렬 동참
쇼파드 아이스큐브.[사진=공식 홈페이지 캡처]
올해도 명품 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3월에도 몇몇 브랜드가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다가오는 3월14일 화이트데이와 봄 결혼 성수기를 노린 전략으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스위스 명품 시계·주얼리 브랜드 쇼파드가 오는 3월 4일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당초 지난 19일 가격 인상 계획이 있었으나 시기를 2주 연기했다.

쇼파드는 예비 신혼부부의 인기 웨딩링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다. 웨딩링 ‘아이스큐브’를 비롯해 전 제품을 대상으로 약 13% 가격을 올릴 예정이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도 다음 달 중순 일부 품목의 가격을 인상한다. 1년 만의 가격 인상으로 인상폭은 10% 내외가 될 전망이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계열의 이탈리아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 역시 다음달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는 다음달 1일 인상 예정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정확한 날짜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 폭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5%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불가리는 최근 VIP 혜택을 없애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기존에는 누적 구매금액 7000만원, 2억원 이상일 경우 7~10% 할인 혜택을 제공했는데 이를 없앤 것이다.

이미 이달에도 명품 주얼리 브랜드들이 줄줄이 가격을 올렸다. 프랑스 명품 주얼리 브랜드 부쉐론은 지난 7일 전 제품 가격을 7~10%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약혼 반지로 선택한 브랜드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디올도 지난달 10일 귀걸이·팔찌·반지 등 일부 주얼리 제품 가격을 12% 이상 인상했다.

이탈리아 티파니앤코는 지난달 11일 가격을 5%가량 올린 후 같은 달 25일 국내 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주얼리 일부 제품 가격을 4%가량 올렸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롤렉스도 새해 첫날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8% 수준으로 인상했다. 롤렉스 산하 브랜드 튜더(Tudor)도 지난해 1월과 9월에 이어 올해 1월 1일 가격을 2% 가량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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