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6% 또 오르더니 "우와, 역대 최고가"…밸류업 효과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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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자동차주 기아가 6% 가까이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발표 이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이슈가 사그라지고 있으나, 기아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기아는 밸류업 지원 방안이 발표된 지난 26일 3% 넘게 떨어지며 주춤했으나, 전날 4.5% 오르며 26~27일 하락분을 만회했다.
투자자들은 밸류업 지원 방안에 따라 기아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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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자동차주 기아가 6% 가까이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50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발표 이후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이슈가 사그라지고 있으나, 기아를 향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어지고 있다.
29일 코스피에서 기아는 전날보다 5.78%(6800원) 오른 1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오르기 시작해 12만6900원을 찍기도 했다. 이날 주가 급등에 힘입어 기아는 종가 기준 시가총액 50조원을 창사 최초로 넘어섰다.
기아는 밸류업 지원 방안이 발표된 지난 26일 3% 넘게 떨어지며 주춤했으나, 전날 4.5% 오르며 26~27일 하락분을 만회했다. 5% 이상 상승률은 이달 들어 2일(12.4%)에 이른 2번째다.
기아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저PBR 장세의 대표 수혜 종목이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24.5% 올랐다. 투자자들은 밸류업 지원 방안에 따라 기아의 주주환원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중 자사주 5000억원을 매입하고, 절반인 2500억원을 소각하겠다고 밝혔다.
실적 기록도 갈아치웠다. 기아는 지난해 매출 992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15.3%, 60.5%씩 커진 사상 최대 실적이다. 판매 기록은 308만7384대로 6.4% 늘었다.
이달 중순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처음으로 'A-'로 상향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이에 앞서 무디스도 두 회사의 신용등급을 'A3'으로 올렸다.
현대차도 이날 주가가 1% 올랐다. 전날(4%)에 이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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