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서울상의 회장 재추대… 대한상의 회장도 연임

[포토]정기총회서 만장일치 추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연임된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년 임기의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정기의원총회를 열고 25대 회장으로 최태원 현 회장을 만장일치 추대했다. 임기는 이달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최 회장은 전국상의 회장과 특별의원의 추천과 동의로 결정된다. 관례적으로 서울상의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해오고 있다. 최 회장은 내달 21일 열리는 대한상의 임시의원총회에서 임기 3년의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재선임 될 전망이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연임된 후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총회는 최다선(4선) 서울상의 부회장인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았다.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이 25대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한 후 참석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 3년간 우리 경제 사회 난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며 "해묵은 과제를 푸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공감할 방향성과 해결 실마리 만들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태원 서울상공회의소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연임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이날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신현우 한화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박인주 제니엘 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홍종훈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부사장은 감사로 연임됐다.

이명근 (qwe123@bizwatc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