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정상 듀크대 교수 아이온큐 CTO서 물러나 학계로 복귀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2. 2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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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양자컴퓨터 회사인 아이온큐의 공동설립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CTO(최고 기술 책임자)에서 물러나 연구현장으로 돌아간다.

28일(현지시간) 아이온큐 분기실적 발표에서 피터 채프먼 CEO는 "이번 분기 말 김정상 박사가 듀크에서의 학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아이온큐의 최고 기술책임자(CTO)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면서 "그는 앞으로도 과학 고문으로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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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상 아이온큐 CTO <사진=아이온큐>
미국의 양자컴퓨터 회사인 아이온큐의 공동설립자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가 CTO(최고 기술 책임자)에서 물러나 연구현장으로 돌아간다.

28일(현지시간) 아이온큐 분기실적 발표에서 피터 채프먼 CEO는 “이번 분기 말 김정상 박사가 듀크에서의 학업에 더 집중하기 위해 아이온큐의 최고 기술책임자(CTO)에서 물러날 예정”이라면서 “그는 앞으로도 과학 고문으로서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크리스 몬로 메릴랜드대 교수와 2015년 아이온큐를 공동창업했다. 크리스 몬로 교수는 지난해 10월 최고 과학 책임자에서 물러나면서 회사를 떠났고, 이번에 김 교수가 물러나게된 것이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보유 주식 2만4547주를 매각하기도 했다. 거래 후에도 662만1788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2021년 SPAC을 통해 뉴욕증권거래소에 우회상장한 후 김 교수가 한국인이라는 점에서 국내 개미투자자들의 집중적인 투자를 받았다. 현대차, 삼성전자 등이 투자하기도 했다.

이날 발표된 아이온큐 연간 실적은 매출 2200만달러로 전년대비 98% 늘어났다. 연간 수주는 651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대비 166% 늘었다. 연간 순손실은 1억5780만달러를 기록했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2월 말 기준 4억559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날 아이온큐는 새로운 이사진도 발표했다. 로버트 카딜로 전 국토지리정보국 국장과 델 테크놀로지의 빌 스캐널 사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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