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에서 화려한 봄 즐기세요”

김광동 기자 2024. 2.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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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서 봄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원동 미나리축제, 원동 매화축제, 물금 벚꽃축제가 연이어 진행되는데, 올해도 상춘객들이 천혜의 자연 경관과 먹거리, 봄 꽃을 즐기기 위해 대거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양산의 대표 봄꽃 축제인 원동 매화축제가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원동주말장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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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 미나리축제, 원동 매화축제, 물금 벚꽃축제 연이어 진행
축제기간 기차 정차 횟수 늘리고 무료 셔틀버스도 확대 운행
지난해 열린 원동 매화축제의 한 장면. 양산시.

경남 양산에서 봄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원동 미나리축제, 원동 매화축제, 물금 벚꽃축제가 연이어 진행되는데, 올해도 상춘객들이 천혜의 자연 경관과 먹거리, 봄 꽃을 즐기기 위해 대거 찾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23일 원동면 일원에서 시작한 원동 미나리축제는 4월30일까지 계속된다. 원동 미나리는 지하 100m에서 끌어올린 지하수로 재배한 양산의 특산품으로 유명하다. 해마다 축제 때엔 원동 미나리 맛을 보러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들로 성황을 이룬다. 미나리와 미나리떡 시식과 판매, 농산물 로컬푸드 판매장 운영,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어 양산의 대표 봄꽃 축제인 원동 매화축제가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쌍포매실다목적광장과 원동주말장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낙동강 변 기찻길을 따라 화사하게 핀 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농특산물장터, 포토존,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지역예술인 공연을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원동의 특색을 담은 먹거리인 ‘매실국시집’을 운영, 매실국수와 옥수수막걸리, 미나리전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4 원동 매화축제 포스터.

물금 벚꽃축제는 황산공원 벚꽃길에서 3월30~31일 양일간 진행된다. 올해 물금 벚꽃축제는 황산캠핑장내에 대규모 특설무대를 설치해 화려한 개막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가족힐링축제로 구현하기 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체험행사와 참여프로그램을 마련, 물금역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물금벚꽃축제는 물금역에 KTX가 정차한 이후 처음 맞는 축제인 만큼 양산을 찾는 관광객이 예년보다 대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벚꽃길(물금서부지하차도~황산캠핑장입구 구간)은 방문객을 위해 차량출입을 금지하고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차량 통제기간은 3월25일부터  4월3일까지이다.

물금 벚꽃축제 야경. 양산시.

한편 양산시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코레일(KORAIL)과 협의해 원동 매화축제 기간 동안 기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셔틀버스도 확대 운영하는 등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3월2일부터 3월17일까지 주말 6일간 원동역에 정차하는 기차를 늘렸다. 이 기간 부산(부전)역에서 출발하는 상행선(서울, 순천 방면) 15편과 서울·동대구·대전 등에서 출발하는 하행선(부산 방면) 18편이 원동역에 정차한다.  또 축제기간 중 주말에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양산 지역엔 낙동강 나루터신을 모신 가야진사, 5개 봉우리가 유명한 오봉산 임경대, 태고의 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배내골, 고찰 신흥사, 천태산 등 명소가 많다. 

양산시 관계자는 “이른 봄부터 원동면과 물금읍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양산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축제를 알차게 준비하고, 관광객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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