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통 박사’가 청소년에게 알려주는 ‘모빌리티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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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녹색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와 모빌리티가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를 큰 틀에서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책의 1장에서는 이동수단의 발전 과정과 도시의 변화를, 2장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이동수단이 녹색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3장에서는 전기차·2차전지·수소차와 승차 공유서비스나 도심항공교통 등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유와 연계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똑똑한 모빌리티를, 4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을, 마지막 5장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모빌리티가 바꿀 세상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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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녹색도시, 지속가능한 도시와 모빌리티가 어떻게 서로 연관되는지를 큰 틀에서 이해할 수 있길 바랍니다.”
대전시 도시철도정책과의 한대희(54) 사무관은 대전시 대표 교통 전문가다. 교통학으로 학·석·박사 학위를 딴 그는 2004년 교통전문직 임기제공무원으로 대전시에 입사해 20년 동안 대전의 교통 정책을 만들고 다듬는 일을 해왔다. 현재 성균관대 미래도시융합공학과 겸임교수로 ‘스마트교통’ 과목을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최근 청소년을 위한 ‘모빌리티(Mobility) 안내서’를 출간해 화제다.
지난달 초판 인쇄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모빌리티 수업’(2024, 청어람미디어)은 교통과 연계된 도시의 과거·현재·미래를 모빌리티 과정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 책이다. 한 사무관은 책에서 “이 책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관련 용어의 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에 조금 더 친근해지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러분이 맞이할 세상의 도시계획과 교통공학도 달라질 것이다. 혁신의 시대, 호기심과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여러분이 바로 주인공”이라며 읽는 이들을 독려한다.
한 사무관은 모빌리티에 대해 ‘이동 수단과 정보·요금 지불 등 서비스를 통한 사람과 물자의 이동 및 이를 위한 지원 체계를 종합한 것’이라고 정의한다. 덧붙여 “산업계나 학계 모두 기존의 교통체계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성능과 안전성을 높인 ‘새롭고 똑똑한 교통이란 뜻으로 모빌리티란 용어를 쓰고 있다’고 설명한다.
책의 1장에서는 이동수단의 발전 과정과 도시의 변화를, 2장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친환경 이동수단이 녹색 모빌리티의 중요성을, 3장에서는 전기차·2차전지·수소차와 승차 공유서비스나 도심항공교통 등 단순 이동수단을 넘어 공유와 연계서비스까지 아우르는 똑똑한 모빌리티를, 4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자율주행 기술을, 마지막 5장에서는 가까운 미래에 모빌리티가 바꿀 세상을 이야기했다.
장수은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추천사에서 “학자이자 행정가인 저자답게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내용을 전문 지식의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풀어썼다. 특히 심화 단계인 ‘이런 것도 생각해 보기’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소년의 상상력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했다.
한 사무관은 “기술혁신은 삶의 방식과 도시 구조를 바꾸게 될 것이며, 기존의 자동차 중심 산업을 넘어 전기·전자·정보통신 등 여러 분야의 새로운 사업이 등장하고 에너지 전환도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미래 모빌리티는 시대 변화를 이끌어갈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친환경 첨단기술의 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에 중요한 역할을 할 주제이기 때문에 우리 삶과 미래를 바꿀 차세대 교통체계와 아이디어를 이 책을 통해 공유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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