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전략공천에 국힘 진해 예비후보들 "재심 없을 시 법적대응"

강정태 기자 2024. 2. 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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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경남 창원진해 지역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하자 경쟁하던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박춘덕·김하용 예비후보는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이종욱의 우선추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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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덕·김하용 예비후보 반발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지역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박춘덕(오른쪽)·김하용 예비후보가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전략공천에 대한 반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24.2.29/뉴스1 강정태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국민의힘이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경남 창원진해 지역구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하자 경쟁하던 예비후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박춘덕·김하용 예비후보는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이종욱의 우선추천을 철회하고 경선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진해시민들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공천만 하면 당선이라는 식의 시대착오적 발상에 진해가 선거 철새 둥지로 전락했다”며 “진해구민과 신뢰를 위해 우선추천을 철회하고 이 전 청장을 포함한 경선을 실시하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에서 전략공천에 대해 재심의나 경선을 하지 않으면 이달곤 의원과 이종욱 전 청장을 현역의원 선거개입과 사전선거운동 등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춘덕 예비후보는 “이달곤 의원은 최근 진해당협 사무실에서 당원들에게 불출마를 통보하면서 이 전 청장의 전략공천에 대한 얘기를 하고, 지역 도·시의원들에게 지원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이는 현역의원의 선거개입”이라고 말했다.

두 예비후보는 내달 4일까지 국민의힘에서 재심이나 경선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선관위, 검찰 등에 이 의원과 이 전 청장을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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