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챔피언'… 제주서 경주마 '닉스고' 2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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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경주마 목장에서 세계 챔피언 경력을 가진 경주마 '닉스고'의 자마(仔馬)가 태어났다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29일 밝혔다.
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닉스고'와 교배한 씨암말들이 지난 17일 한남목장과 21일 힐링팜 목장에서 각각 자마 1마리씩 출산했다.
마사회는 국내 농가에 두당 1만5000달러에 이르는 '닉스고'와의 교배료를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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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경주마 목장에서 세계 챔피언 경력을 가진 경주마 '닉스고'의 자마(仔馬)가 태어났다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29일 밝혔다.
마사회 제주본부에 따르면 '닉스고'와 교배한 씨암말들이 지난 17일 한남목장과 21일 힐링팜 목장에서 각각 자마 1마리씩 출산했다. 2마리 자마 모두 건강한 상태다.
'닉스고'는 '경마 월드컵'으로 불리는 미국 '브리더스컵 클래식' 등에서 우승한 경력을 가진 경주마다. 미 경마 무대에서 110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닉스고는 2022년부터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다.
마사회는 값비싼 종마를 수입하는 대신 씨수말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어린 말을 선별해 유전체를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닉스고'를 씨수말로 발굴했다.
마사회는 국내 농가에 두당 1만5000달러에 이르는 '닉스고'와의 교배료를 무상 지원하기도 했다.
이에 올해 제주에선 '닉스고'의 자마 7마리가 더 태어날 예정이다.
마사회는 "올해 씨수말 3년차를 맞이한 '닉스고'의 국산 생산 농가 무상 교배를 지원해 제2·3의 닉스고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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