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가족은 곧 밀양시민"…가족복지단 상담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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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에서 결혼이민자 가족들을 위해 봉사하는 밀양이주여성가족복지단(가족복지단)은 지난 28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외국인 계절 근로자 36명의 밀양 입국에 불편이 없도록 통역·안내하고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가족복지단은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와는 달리 이들을 인솔하면서 '결혼이민자 가족은 곧 밀양시민'이라는 마음으로 밀양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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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이주여성가족복지단 통역·안내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에서 결혼이민자 가족들을 위해 봉사하는 밀양이주여성가족복지단(가족복지단)은 지난 28일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외국인 계절 근로자 36명의 밀양 입국에 불편이 없도록 통역·안내하고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입국은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 입국으로는 지난 20일에 이은 두 번째 입국이다.
가족복지단은 라오스 국적 계절근로자와는 달리 이들을 인솔하면서 '결혼이민자 가족은 곧 밀양시민'이라는 마음으로 밀양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는 것을 안내했다.
이어 가족복지단은 근로자 가족이자 전문통역사 자격을 가진 결혼이민자가 밀양 현지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문화 차이로 인한 주의사항을 친근하게 통역했다.
특히 가족복지단 관계자는 "최근 지역에서 결혼이주민을 상대로 계절근로자 고용과 관련해 고액의 중개비용을 요구하는 등 업체들의 불법 활동이 포착되고 있으므로 결혼이주민과 계절 근로자들은 이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러한 경험이 있거나 이를 목격할 시 즉시 상담센터로 알려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연락해 고액중개비 요구업체와 브로커들이 없는 안전한 밀양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주의사항을 전달했다.
앞서 가족복지단은 전날(27일) 이번 입국과 관련해 입국자 중 2명이 비자발급 지연으로 입국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밀양시 농업정책과 계절근로자 담당 양혜원 주무관이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과 소통하는 등 발 빠른 대처로 입국 당일 오후 8시 비자발급이 완료되는 등 이들이 무사히 입국할 수 있었다. 이에 입국자는 양혜원 주무관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밀양을 다시 방문한 결혼이민자 A씨는 "이번이 밀양으로 오는 두 번째 입국인데 지난해 상반기 5개월 동안의 추억이 너무 좋아 밀양 도착에 설레기 시작했다"며 "밀양시 관계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재입국을 승낙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족복지단은 오는 5월 올해 입국한 근로자들과 결혼이민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1박 2일 세계 속 밀양 알리기'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이에 계절근로자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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