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릉 김중남 '본선행'…국힘 권성동 '5선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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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강릉선거구의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차 지역구 경선 결과 강릉선거구에서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에게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권성동 의원은 5선 수성을 위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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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천 권성동 의원, 총선 체제 돌입
컷오프 오세인 공관위에 '이의신청서' 제출
개혁신당 이영랑·진보당 장지창 표심 호소
본선까지 완주할 경우 '다자구도' 형성
본선 대결 구도 윤곽…선거 열기 '고조'
4·10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강릉선거구의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르고 있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강한 강릉에서 권성동 의원이 5선 수성을 이뤄낼지,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차 지역구 경선 결과 강릉선거구에서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이 배선식 전 강릉지역위원장에게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김 후보는 5선 도전에 나서는 권성동 의원과 대결한다.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은 권성동 의원은 5선 수성을 위한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권 의원은 지난 28일 강릉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도내 최다선이자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던 권 의원의 탄탄한 지역구 관리를 바탕으로 무난한 공천이 예상되기도 했지만, 김한근 전 강릉시장과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이 공천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선 가능성도 제기됐었다.
그러나 권 의원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의원' 등의 감점 요인에도 불구하고 4선 중진의 경쟁력 등이 높이 평가돼 단수 공천됐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용퇴론' 등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결국 5선에 도전하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라고 입을 모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은 29일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 오 전 고검장은 이의신청서에서 "교체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은 현역의원을 단수공천한 것에 대해 강릉지역 유권자들은 본인들의 의사가 무시당했다고 느끼면서 분노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의사를 묻지도 않고 단수공천을 한 것은 정당민주주의 원칙에 현격히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 역시 역시 "단수공천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며 이는 강릉시민을 우롱한 처사"라며 "저를 지지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무소속 출마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향후 거취에 대해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여·야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개혁신당 이영랑 전 한국이미지리더십 대표는 국민을 위한 소신 있는 정치를, 진보당 장지창 예비후보는 현 정권에 대한 심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들 모두 본선까지 완주할 경우 강릉은 다자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지역 정가의 관계자는 "그동안 다소 혼란을 겪었던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해 강원도는 현행 8곳 선거구 체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되고, 본선 대결 구도도 윤곽이 나온 만큼 앞으로 선거 열기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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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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