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돌아오라 호소에도’…강원 병원 전공의 이탈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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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정한 의료계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강원도내 대형 병원 전공의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3시 기준 도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총 390명 가운데 362명(92.8%)으로 전날과 같다.
도에 따르면 도내 4곳의 종합병원 응급실 내원환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약 4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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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이종재 기자 = 정부가 정한 의료계 복귀 시한 마지막 날인 29일 강원도내 대형 병원 전공의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않고 있다.
29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3시 기준 도내 병원에서 근무하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총 390명 가운데 362명(92.8%)으로 전날과 같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전날 호소문을 통해 “코로나19 당시 의료인들은 국민 영웅이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뒤로 한 채 의료현장을 이탈한 상황에서는 그 어떤 주장도 국민적 공감을 얻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금 병원에서는 환자분들이 생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사람부터 살려야 한다”며 “전공의들은 의료현장으로 서둘러 복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호소에도 전공의들의 복귀는 여전히 미지수다. 현재 도내 4곳의 대형병원은 수술 일정을 일부 조정하고 중증환자 진료 중심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외래진료는 교수 및 전임의들이 보고있으나, 일부 진료의 경우 시간이 지연 되는 등 차질도 빚어지고 있다.
도에 따르면 도내 4곳의 종합병원 응급실 내원환자는 전공의 집단행동 이후 약 40% 감소했다. 이 외 응급의료기관의 내원환자도 1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형종합병원의 중증응급환자 위주 진료 및 경증·비응급환자의 응급실 방문을 지양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춘천, 강릉, 홍천 국군병원은 지난 20일부터 29일까지 총 6명의 환자를 진료했다.
도 관계자는“전국 의사 총궐기대회 등 의료계 집단행동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한 의료진 대체인력 긴급 채용 방안 등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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