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로…순환경제 선도 추진

원동화 기자 2024. 2. 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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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자원순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부산 먼저 순환경제로'라는 주제로 정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박형준 시장은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부산이 먼저 순환경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이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도시, 자원 재활용 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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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전략과 7가지 중점 과제 추진
재활용 자원화 산업 육성 지원
10개 사 기업 유치·1000명 신규 일자리 창출
[부산=뉴시스]부산시가 자원순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부산 먼저 순환경제로’라는 주제로 정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0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자원순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부산 먼저 순환경제로'라는 주제로 정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13차 부산미래혁신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시가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자원순환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마련한 정책인 '자원 재활용 메카도시, 부산 먼저 순환경제로'를 발표했다. 민·관·산·학 전문가들과 이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가연성 폐기물 직매립 금지가 2030년에 시행됨에 따라, 자원순환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매립 최소화 정책을 추진하고 쓰레기를 '처분'의 개념에서 나아가 '자원'의 개념으로 전환하는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

이번 정책은 폐자원의 에너지회수, 음식물류 폐기물의 전량 자원화, 재활용 자원화 산업화 육성을 통해 10개사 이상의 기업 유치와 10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의에는 박 시장과 강홍윤 인하대학교 순환경제환경시스템전공학과 교수를 비롯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이상욱 부원장, 한국환경공단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안병용 본부장, 지역의 폐기물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시가 발표한 정책은 종량제봉투 선별체계 고도화 및 자원화, 음식물류 폐기물 전량 자원화, 폐기물 자원화 산업 육성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7가지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종량제봉투 선별체계 고도화 및 자원화를 위해 시는 소각시설 폐열 회수 및 에너지 생산율을 제고하고 자원순환 복합타운을 조성해 소각율과 에너지 생산율을 증대한다.

음식물류 폐기물 전량 자원화를 위해서는 폐기물 무선인식(RFID) 감량기 설치 확대, 공공처리 100% 달성 및 바이오가스 생산 증대를 추진한다.

폐기물 자원화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공공 재활용 선별체계 고도화, 재활용 연구개발 및 사업화 전 과정 지원, 순환경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날 참석한 전문가들은 시의 '폐기물의 자원 회수와 산업화를 통한 순환경제 실현 방안'에 대해 자원순환복합타운 조성과 연계한 수소가스 생산, 플라즈마 방식의 폐자원 발전시설 검토, 폐기물의 철저한 분리배출과 선별 고도기술 개발, 커피박 체계적 수거 및 이를 통한 고품질 퇴비 생산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시는 적극적으로 검토한 다음,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순환 정책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해 부산이 먼저 순환경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부산이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도시, 자원 재활용 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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