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단양 국민의힘 최지우 “허위사실 유포 엄태영 고발”

한준성 2024. 2. 2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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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충북 제천·단양 최지우 예비후보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엄태영 의원을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지우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태영 의원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 이행률이 55.4%(56개 중 31개 완료)로 충북에서 상위권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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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국민의힘 충북 제천·단양 최지우 예비후보는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엄태영 의원을 제천경찰서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지우 예비후보는 이날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엄태영 의원 측이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 이행률이 55.4%(56개 중 31개 완료)로 충북에서 상위권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국민의힘 제천·단양 최지우 예비후보가 29일 엄태영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진=최지우 선거캠프]

최 예비후보는 “지역 방송에서 지난 7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월 말 발표한 ‘21대 국회의원 공약 이행 분석 결과’ 자료를 인용해 엄 의원의 공약 이행률이 16.07%(공약 56개 중 9개 완료)라고 보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 의원 측은 지난 16일 공약 이행률이 55.4%라는 반박 보도자료를 배포했는데 이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공약 이행률은 당내 경선이나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사안이고, 경선 일이 임박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지우 예비후보는 자신을 지지했던 같은 당 송수연 제천시의원이 최근 사퇴한 것과 관련해 “제천의 정치 카르텔은 현 의원을 지지하지 않으면 배신자로 낙인 찍고 집단 따돌림을 하고 있다”며 “저를 지지해 주신 지지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정치 카르텔을 반드시 혁파할 것이며, 엄 의원은 지지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지우 예비후보는 제천·단양 선거구 국민의힘 공천권을 놓고 엄태영 의원과 양자 경선을 벌였으나 탈락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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