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이르면 7월부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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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이 2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적 정책인 기회소득이 장애인과 예술인에 이어 체육인으로 확대됐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만 19살 이상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경기도 등록 전문선수(현역, 은퇴선수)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체육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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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체육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이 29일 경기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민선 8기 경기도의 대표적 정책인 기회소득이 장애인과 예술인에 이어 체육인으로 확대됐다. 기회소득은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것이다.
도는 오는 4월 중 체육인 기회소득 사업 참여 대상 시·군, 전문가, 학계, 체육인 등이 함께하는 공청회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과 규모를 확정한 뒤 이르면 7월부터 지급할 방침이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에 거주하는 만 19살 이상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경기도 등록 전문선수(현역, 은퇴선수) 중 개인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체육인에게 연 150만원을 2회에 걸쳐 지급한다.
사업 예산은 도비 5억9천만원을 포함해 모두 11억8천만원이다. 도내 체육인 7860명이 대상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14차례에 걸쳐 운동선수, 체육단체 등 관계인과 세미나·간담회 등을 개최했으며, 의견수렴을 통해 대상자를 전문선수와 전문선수 출신 은퇴선수(지도자, 심판 등)를 우선 지원하는 것으로 정했다.
참여 시·군 및 신청절차 등 자세한 사항은 6월 중 경기도 누리집에 공고할 예정이다. 이종돈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체육인 기회소득은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 활성화를 위한 것”이라며 “특히 기초·비인기 종목에서 묵묵히 활동하는 선수들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농어민·기후행동·아동돌봄 기회소득도 추진한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만 50살 미만 청년농어민, 최근 5년 이내 귀농어민, 친환경농어업인 등 1만7700여명에게 연 최대 18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기 타기 등 친환경 활동 14개를 인증한 도민 10만명에게 최대 연 6만원을,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돌봄공동체 돌봄 참여자 250명에게 월20만원을 각각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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