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목감기에 알약 9개? 병원에 따졌더니…"신고도 못하고 억울"

박상혁 기자 2024. 2. 29.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목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1회분에 알약 9개를 먹으라는 등 과잉 처방을 받은 것 같다는 환자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목감기 과잉 약 처방, 신고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27일부터 목이 아파 내과를 방문했지만 약을 처방받은 뒤 "1차로 약값이 비싸서 놀랐고 2차로 단순 목감기에 알약 9개와 진해거담제(기침 가래약)를 처방해서 놀랐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목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1회분에 알약 9개를 먹으라는 등 과잉 처방을 받은 것 같다는 환자의 사연이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다.

지난 2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목감기 과잉 약 처방, 신고될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지난 27일부터 목이 아파 내과를 방문했지만 약을 처방받은 뒤 "1차로 약값이 비싸서 놀랐고 2차로 단순 목감기에 알약 9개와 진해거담제(기침 가래약)를 처방해서 놀랐다"고 했다.

A씨는 목이 붓기만 했을 뿐 기침이나 고열 그리고 콧물 등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병원이 잘못 처방해준 건 아닌가 싶어 아침(28일)에 전화했더니 간호사는 '의사가 제대로 내린 처방이 맞고 보통 감기 환자들에게 늘 이렇게 처방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간호사에게 "일반 단순 목감기로 이렇게 많은 약을 먹는 게 맞냐"고 물어보니 "저는 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약을 빼서 먹으라 말 못 해준다"며 "가글을 많이 하세요"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A씨는 "너무 괘씸하고 화가 난다"며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없는 게 억울하다"고 털어놓았다.

해당 글을 읽은 누리꾼들은 "처방은 의사 재량이라 신고 못 합니다", "약국은 병원에 의존적이라 함부로 의사에게 말 못합니다", "진짜 너무하네요" 등 반응을 보였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