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서 동 대표간 몸싸움 중 1명 사망

평택경찰서 전경.(경기남부경찰청 제공)

(평택=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평택시의 한 아파트 동 대표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평택시의 한 아파트 동 대표 40대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 40분께 평택시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열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또 다른 동 대표 50대 B씨를 주먹과 발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다.

A 씨는 아파트 입주민 관련 안건 논의 중 B 씨와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주먹과 발로 B 씨를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A 씨의 폭행 충격으로 쓰러진 B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8시 30분께 숨을 거뒀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른 시일 안으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