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아이언디바이스, 코스닥 상장 도전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4. 2. 2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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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디바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25.32%를 소유한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2008년에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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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 아이언디바이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아이언디바이스는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공모예정주식수는 300만주로, 상장예정주식수(1365만3263주)의 21.97%에 해당한다. 최대주주는 지분 25.32%를 소유한 박기태 아이언디바이스 대표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삼성전자 반도체,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 인력들이 2008년에 설립했다. 디지털, 아날로그, 전력이 모두 혼재된 싱글 칩 설계와 앞선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해왔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스마트 오디오앰프 칩을 제조하고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설립 초기부터 유럽(덴마크) 고객사의 고급 오디오 앰프 칩을 개발해 왔다. 하이엔드 오디오 적용 기술을 단일 실리콘 스마트 오디오앰프 칩(SoC)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자체 지식재산(IP)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스마트폰 상에서 음악, 게임, 동영상, 영상통화, 비대면회의 등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고성능 오디오 앰프 칩 시장도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오디오 칩 시장이 2025년 약 3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성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12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시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원익투자파트너스, 대신증권 등이 신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위벤처스 등도 추가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내 대표 전력반도체(PMIC) 팹리스 업체인 실리콘마이터스가 전략 투자자이면서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실리콘마이터스는 전력관리반도체(PMIC)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는다.

PMIC는 기기에 공급되는 전력을 적절하게 변환•배분•제어하는 반도체 칩으로, 대표적인 시스템반도체다. 실리콘마이터스는 아이언디바이스 23.67%를 확보한 2대 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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