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센서 기술로 8000명 매료…피에트, '스포엑스 2024' 성료
피에트가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전시홀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이하 스포엑스 2024)에 참여해 약 8000명의 업계 관계자 및 참관객에게 자사 AI 헬스케어 서비스와 운동 솔루션을 선보였다.
피에트는 스포엑스 2024에서 ‘인모션’(InMotion)을 통한 근 기능 및 관절 가동 범위를 측정 평가하고 맞춤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는 체험존을 운영했다.
인모션은 지난해 6월 론칭한 AI 헬스케어 서비스의 대표 운동 솔루션이다. AI 센서 기술과 쥬비스다이어트의 20년 노하우, 600만 데이터 기반의 알고리즘을 결합해 운동 능력, 움직임의 질, 가동성 등을 측정하고 몸 상태에 맞는 맞춤 관리 방법 및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피에트는 이 부분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개의 특허를 출원하고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 3개 부문을 수상하고 레드닷 디자인 어워즈, iF 디자인 어워즈에서 연속 수상했다.
정주원 피에트 사업 총괄은 “박람회를 준비하며 세운 목표 대비 300%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면서 “사전 예약을 포함해 4일 모두 체험 일정이 가득 차 체험을 하지 못하고 돌아간 분이 많아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AI가 건강에 주는 영향, 그로 인해 만들어지는 결과와 다양한 효과에 관해 묻는 참관객이 매우 많았다. 병의원,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참관객 역시 효율적이고 과학적으로 건강 관리 및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니즈가 대단히 크다는 것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박창현 피에트 매니저는 “몸 상태를 AI 센서를 활용한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평가하는 솔루션이 건강한 변화를 원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공감대를 만들어낸 것으로 본다”라며 “실제로 피에트 솔루션을 활용해 자신의 비즈니스를 업그레이드하고자 구체적인 질문을 던진 업계 관계자가 셀 수 없이 많았다. 1000여 명의 업계 관계자가 사옥 1층에 마련된 쇼룸 및 특별 체험 공간에 예약을 요청해 왔다. 또한 현장에서 서비스 도입 문의와 솔루션 구매가 다수 발생했다”고 말했다.
현장을 찾은 김항진 모던필라테스 대표는 “AI 센서의 등장은 기존에 센터와 개인이 긴밀히 맺어온 ‘신뢰’를 강화하고 더욱 결속하는 새로운 키워드다. 이를 통해 기존의 건강 관리 노하우와 결합하며 몸 상태를 확인하고 내게 맞는 체계적인 관리를 이어가는 것이 보다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면서 “업계 서비스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성장의 열쇠가 될 것 같다. 놀랍고 충격적이며, 거부할 수 없는 매력적인 기술”이라고 전했다.
황봉남 더원운동과학센터 대표 등 업계 관계자들은 “현장에서만 사용하던 다양한 건강 상태 검사가 디지털로 전환되며 전문가는 물론 개인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훨씬 정확하고 풍성해졌다”면서 “이러한 노력과 변화가 더 많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스포엑스는 중국 스포츠용품 전시회(China Sport Show), 대만 국제스포츠용품 박람회(TaiSPO)와 더불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3대 스포츠 전시회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산업 전시 박람회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다. 피트니스, 익스트림, 수상 수중 스포츠, 아웃도어, 캠핑,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다.
2024년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관과 핸드볼, 당구의 ‘K-프로스포츠 홍보관’, 비보이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또 스포츠 기업의 채용, 구직 활동 지원을 위한 스포츠산업 취업박람회와 스포츠 산업 정보와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각종 포럼, 세미나도 개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스포엑스 2024는 지난해 보다 누적 참관객이 약 1만 명이 늘며 흥행에 성공했다. 스포엑스 관계자는 “올해는 국내외 350여 개 레저스포츠 기업들이 참가해 1,500개 부스가 꾸려졌으며, 4일간 약 3만 명의 누적 관람객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한편, 피에트는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같은 곳에서 개최되는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KIMES 2024’에 참가해 전시회 B홀 B533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프스타일 관리를 중점으로 한 건강 관리 서비스 소개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1980년 시작된 KIMES는 한국 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 전시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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