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포테라' 앞세워 美무인차량 입찰도전

정옥재 기자 2024. 2. 2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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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에서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장에 도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듀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앤듀릴)와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 무인차량 2차 사업(S-MET Inc. II)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S-MET 사업 컨소시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무인차량 전문 개발 업체인 포테라(Forterra)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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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듀릴과 함께 포테라 컨소시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세계 최대의 방위산업 시장인 미국에서 소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장에 도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듀릴 등과 함께 미국 육군의 소형 다목적 무인차량 2차 사업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무인 소프트웨어 회사인 앤듀릴 인더스트리즈(Anduril Industries, 앤듀릴)와 함께 미 육군의 소형 다목적 무인차량 2차 사업(S-MET Inc. II)에 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S-MET Inc. II(Small Multipurpose Equipment TransportIncrement II)는 미 육군이 주관하는 소형 다목적 장비수송 무인차량 2차 사업이다. 2027년까지 2000여 대의 차량 도입을 목표로 한다.

앤듀릴이 주도하는 S-MET 사업 컨소시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무인차량 전문 개발 업체인 포테라(Forterra)도 참여한다. 앤듀릴은 오큘러스 VR의 창업자인 파머 럭키가 2017년 페이스북(메타)을 떠나 세운 방산 기술 회사다. 기존 대형 방산업체와 달리 무인 기술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집중해 미국 방산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설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 차량인 아리온스멧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이 요구하는 다양한 지형에서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형 다목적 무인차량 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아리온스멧은 이미 지난해 12월 하와이 미 해병대 기지에서 실시된 해외 비교 성능 시험(Foreign Comparative Testing, FCT)에 참여해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과 운송 능력 등을 인정받았다.

존 켈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 법인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민첩한 대응력과 혁신성을 미국 시장에서도 선보일 기회”라며 “미국 S-MET사업 도전을 통해 아리온스멧도 기술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잭 미어스 앤듀릴 전략 담당 임원(실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제조 역량과 앤듀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포테라의 무인 기술 개발 능력을 발휘해 누구나 손쉽게 다룰 수 있는 고성능 무인 차량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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