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해외사용액 32% 증가… “해외여행·직구 늘었다”

최온정 기자 2024. 2.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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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30% 넘게 늘었다.

해외여행과 온라인 직접 구매(직구)가 증가하면서 카드 사용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은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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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023년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실적’ 발표
해외 카드 사용액 192억弗… 전년比 32.2%↑
내국인 출국자 247% 늘어… 직구도 25% 증가

지난해 우리나라 거주자들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이 30% 넘게 늘었다. 해외여행과 온라인 직접 구매(직구)가 증가하면서 카드 사용 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23년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 금액은 19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145억4000만달러)보다 32.2% 증가했다.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구역이 여행객으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018년 카드 사용 실적은 192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듬해 191억2000만달러로 줄었고, 2020년엔 103억1000만달러로 급감했다. 이후 2021년 122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증가 전환했다.

한은은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고,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내국인 출국자 수는 2022년 655만명에서 지난해 2272만명으로 24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 해외 직접 구매액도 41억400만달러에서 51억7000만달러로 25.0%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146억99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34.3% 늘었고, 체크카드가 45억2300만달러로 25.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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