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 케미 100점”...김남주·차은우 ‘원더풀 월드’, 어둡지만 아름답다 [MK현장]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2. 2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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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월드’ 김강우, 김남주, 차은우, 임세미(왼쪽부터). 사진=강영국 기자
배우 김남주의 복귀작 ‘원더풀 월드’가 드디어 공개된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MBC 사옥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연출 이승영·정상희, 극본 김지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배우 김남주, 차은우, 김강우, 임세미, 이승영 감독이 참석했다. 진행은 방송인 안현모가 맡았다.

‘원더풀 월드’는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 포토타임 이후 ‘원더풀 월드’ 예고편 영상이 공개됐는데 긴박한 가운데 배우들의 열연이 끊임없이 펼쳐져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냈다.

드라마 ‘트레이서1, 2’, ‘보이스2’를 통해 몰입도 높고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은 이승영 감독과 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 ‘청담동 스캔들’ 등에서 탁월한 필력과 쫀쫀한 전개를 선보인 김지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무려 13년 만에 MBC로 돌아온 ‘드라마 퀸’ 김남주와 연기 변신을 예고한 차은우, 그리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김강우와 임세미까지 의기투합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원더풀 월드’ 김남주. 사진=강영국 기자
이날 행사에서도 김남주의 연기 복귀에 대한 질문이 주를 이뤘다. 그의 복귀와 존재감 수준을 알 수 있게 하는 대목이었다. 먼저 이 감독은 “그의 연기는 매순간 놀라웠다. 대본을 해석하는 깊이가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의 연기였다. 7개월 촬영하며 매번 감탄하고 존경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촬영 때 김남주에게 ‘작품 좀 더 자주했으면 좋겠다. 국민들은 김남주를 다 보지 못한 거 같다. 더 자주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갖고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김남주는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미스티’ 이후 6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가 이번 작품으로 브라운관에 컴백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강한 모성애가 나를 설득시켰고, 아이들 억울하게 잃은 모든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백기 동안 가족들과 휴식에 집중했고 그런 점이 이번 작품 연기에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했다고 봤다. 아이들에 대한 사랑, 가족애를 작품으로 끌고와 연기를 펼쳤다는 것. 김남주가 얼마나 작품에 진심인지를 알게 했다.

‘원더풀 월드’ 김남주. 사진=강영국 기자
무엇보다 ‘원더풀 월드’는 MBC 금토 흥행 계보를 이을 2024년 신작이다. 지난해 말 MBC는 ‘장현-길채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연인’부터 시작해 동시간대 금토드라마 1위는 물론 글로벌 흥행까지 이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그리고 올해 초,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18.41%로 MBC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밤에 피는 꽃’까지 화제성은 물론 탄탄한 시청률까지 유지하는 3연타 홈런을 기록하며 ‘드라마 명가’라는 타이틀의 진가를 발휘했다.

김남주는 극 중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사회에서 성공해 완벽한 가정을 이뤘지만, 어린 아들을 해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인물, ‘은수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이의 처절한 감정을 혼을 쏙 빼는 폭발적 연기로 승화할 김남주의 활약에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원더풀 월드’ 김강우, 김남주, 이승영 감독, 차은우, 임세미(왼쪽부터). 사진=강영국 기자
끝으로 이 감독은 “이야기 배경은 어두울수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너무 아름다웠다. 관계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충만하다고 생각한다. 비극이라기보다 굉장히 아름다운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본 깊이가 있다. 촬영감독이 말하기를 인물들의 바스트를 잡으면 자꾸 클로즈업을 잡고 싶다고 했다. 배우들의 연기 섬세함과 깊이들을 자기도 모르게 클로즈업 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작품의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남겼다.

‘원더풀 월드’는 3월 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디즈니+(플러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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