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데드라인'에도 충남 천안 대학병원 복귀 전공의 '전무'

박우경 기자 2024. 2. 2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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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이탈에 따른 정부의 사법 절차가 임박한 가운데, 충남 천안 대학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단국대와 순천향대 전공의 255명 중 1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단국대 천안병원은 전공의·인턴 136명 중 102명(75%)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19명 중 95명(79%)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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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임용 예정 인턴 모두 미복귀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부가 정한 이탈 전공의 복귀 시한인 29일 서울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한 의료진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2024.02.29. kmn@newsis.com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전공의 이탈에 따른 정부의 사법 절차가 임박한 가운데, 충남 천안 대학병원으로 복귀한 전공의는 전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단국대와 순천향대 전공의 255명 중 197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단국대 천안병원은 전공의·인턴 136명 중 102명(75%)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119명 중 95명(79%)이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있다.

3월부터 이들 병원에서 근무하기로 했으나, 임용을 포기한 인턴도 병원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단국대병원은 인턴 36명 중 32명이 임용포기 의사를 병원에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는 입사 예정이던 인턴 32명 전원이 임용을 포기했다.

이들 병원은 긴급한 수술 위주로 진료를 진행 중이다. 의사들의 집단행동 전과 비교해 수술 건수는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입원환자수는 30% 가량 감소했다.

교수진들이 외래와 수술 등을 맡고 있지만 연일 계속된 진료로 피로감이 쌓인 상황이다.

천안지역 병원 관계자는 “이번 연휴와 주말에도 전공의들이 복귀할 움직임은 크게 없는 것 같다”며 “전공의 공백이 장기화 할 경우 병원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달 안에 복귀한 전공의에 대해 면허 박탈 등 사법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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