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유쾌한 반란' FPX 덕담-라이프, 루키의 NIP도 꺾을까?

이솔 기자 2024. 2. 29. 14:30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덕담' 서대길, 사진=펀플러스 피닉스(FPX)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스카웃의 LNG, 버돌의 LGD, 리그 최상위 팀 TES를 거쳐 이제는 '리그 1위 팀'의 목을 노린다. FPX의 이야기다.

29일 오후 4시, 중국 선전-상하이에서 펼쳐지는 2024 LPL 스프링 5주 4일차 경기에서는 FPX-NIP, EDG-OMG, WBG-AL이 마주한다. 이날은 한국인 용병(선수 기준)만 6명이 출전하며, 감독(WBG 양대인-AL 조재읍)까지 고려하면 무려 8명의 한국인 관계자들이 무대에 오른다.

1경기 FPX(덕담-라이프)-NIP(루키)

과연 하늘 높이 치솟는 불기둥을 닌자가 잠재울 수 있을까? 봄을 맞아 다시 한번 활활 타오르고 있는 주작 FPX와 무너져버린 선전 지역 스포츠구단들 중 유일하게 '1위'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닌자스 인 파자마스(NIP)가 격돌한다.

NIP는 시즌 초 다소 느낌 없던 탑-정글러가 살아난 점이 주효하다. '원래 잘하던' 미드라이너 루키는 물론, 이번 시즌 초부터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한 바텀의 포틱-주오까지 라인전과 5-5 교전에서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샨지는 KDA 4.13으로 탑 라이너 중 2위, 아키는 5.32로 정글러 중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교전에서 상대 딜러진 깊숙히 파고들어야 하는 탑-정글러의 KDA가 썩 높지 않은 편임을 감안하면 다소 이례적인 수치다 

'샨지' 덩즈젠, 사진=닌자스 인 파자마스 공식 SNS

FPX는 직전경기에서 '덕담' 서대길의 '광개토대왕'급 활약으로 TES를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덕담(미스 포츈)의 5분경 탑 라인 로밍으로 순간적으로 5-4 수적 우위를 만들어낸 FPX가 교전을 4-0으로 대승, 샤오라오후(피오라)의 부진을 가려 줄 수 있었다.

덕담의 KDA는 3.56으로 원거리 딜러 중 11위, 높지 않은 수치다. 그러나 덕담은 라이프와 함께 철저히 팀을 보조하는 역할을 펼치며 시즌 초의 어려움을 벗어나고 있다. 화려한 개인기는 없지만, 화려한 개인기는 다른 선수들이 잘 보여주면 된다는 느낌의 안정적 경기운영이 핵심이다.

직관적으로는 1위 NIP가 승리할 것 같지만, 기세 상으로는 NIP 또한 FPX의 타오르는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

사진=에드워드 게이밍(EDG) 공식 웨이보

2경기 EDG(피셔)-OMG

지에지에를 내치고 드디어 승리를 거둔 EDG. 특히 알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중요성을 잘 보여준 경기'라며 자신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을 팀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정글러로는 이번 경기도 지에지에 대신 '꼬마 대장' 몽키가 출전한다.

당연하지만 핵심 선수는 4개 세트 연속 MVP를 수상 중인, 그리고 팀 내 유일 MVP 수상자인 알러다. 알러는 크산테와 잭스 등으로 단 네 세트 뿐인 승리를 모두 이끌었다. 특히 직전경기에서는 2번 크산테를 선택해 승리하며 '챔피언이 좋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 크산테를 4번 골라 2승 2패를, 잭스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OMG는 경기력이 아직도 들쭉날쭉하다. AL에게 패배하며 고전했던 때도 있으나, 언제 그랬냐는듯 RA와 WBG를 꺾어냈다. 특히 전반기 강팀 중 하나로 꼽히던 웨이보 게이밍을 2-1로 도륙한 점은 의외다.

지표상 핵심 선수는 엔젤이다. 엔젤은 직전경기에서 단독 MVP를 수상하는 등 알러처럼 기량이 물올랐다. 로밍형 챔피언(탈리야-트위스티드 페이트)를 허용해선 안 될 것으로 보인다. 엔젤은 KDA 4.62(4위), MVP 5회(공동 2위)에 올라 있다. 

'크로코' 김동범 사진=애니원스 레전드(AL) 공식 웨이보

3경기 WBG-AL(카엘-크로코)

WBG는 OMG에게 충격패하며 승률 5할을 앞두고 있다. 특히 경기 양상이 엎치락뒤치락 하던 상황에서 깔끔한 포커싱을 통해 상대를 한 명 씩 잘라내는 OMG에게 쉽게 대처하지 못했다. 기존 '주더장 던지고 먹기'가 통하지 않게 된 셈이다.

AL은 EDG에게 패배하며 '나락'으로 떨어졌다. 기세는 좋았고, 전패 팀이었던 EDG에게 패배하리라고 생각한 이는 극히 드물었기에 충격적인 패배였다.

AL의 강점은 높은 K/D 비율이다. 교전에서 교환비가 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JDG 바로 다음인 1.24다. 그러나 상대와의 골드 격차 지표가 좋지 못하다. 17팀 중 9위(+10골드/분)이다. 교전력에 비해 기본적인 운영 능력이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운영이 펼쳐지는 후반단계로 경기가 늘어지는 것을 지양하고, 늦어도 중반(25분 안팎) 안에 경기를 크게 유리하게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4시부터 펼쳐지는 29일의 경기는 LPL 공식 채널, 3개 스트리밍 채널, 유튜브-트위치, 아프리카TV에서 중계된다.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