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 안전, 원청 대기업이 지원"…224개소 상생협력 참여

고홍주 기자 2024. 2. 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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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청 대기업과 하청 중소기업이 손 잡고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올해 대기업 224곳과 중소기업 3373곳이 참여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 영세기업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하는 대전환점에 있다"며 "올해도 역량있는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이 '산업안전대진단'에 참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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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청 공동안전관리체계 구축…정부, 재정지원
올해 대기업 224개소·중소기업 3373개소 참여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안전보건공단 서울남부지사에서 열린 '중소기업 중대재해 예방 총력대응 결의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2.19.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원청 대기업과 하청 중소기업이 손 잡고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올해 대기업 224곳과 중소기업 3373곳이 참여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협력사의 위험성평가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는 제도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컨설팅, 교육, 캠페인, 보호구 등을 지원·투자하고 정부는 기술·재정지원을 통해 모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한다.

올해는 예산 규모를 지난해 99억보다 20억원가량 늘려 118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공모를 거쳐 대기업 224개소, 중소기업 3373개소가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SK텔레콤과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 56개사와 예림피앤에프, 에이치엔티 등 중소기업 대표기업 56개사가 참여했다.

지난해 상생협력 사업에서 우수기업 선정된 LS엠엔엠과 아진산업이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LS엠엔엠은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소재 및 비철금속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23년 98억원의 안전보건 예산을 투자해 협력업체 17개소에 대한 컨설팅과 협력업체 전담 안전관리자 비용을 지원했다. 또 협력업체 근로자를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가상현실(VR) 기반 안전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역량이 향상되도록 노력했다.

아진산업은 자동차 차체 부품과 전장부품을 개발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중소기업 16개사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게차 충돌재해 예방 장치를 지원하는 등 안전문화를 기업 차원을 넘어 지속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지난달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인 이상 50인 미만까지 확대 적용되면서 중소 영세기업에서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조속히 갖춰야 하는 대전환점에 있다"며 "올해도 역량있는 대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 협력업체들이 '산업안전대진단'에 참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고,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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