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앤팩트] 비트코인, 2년 3개월 만에 6만 달러 돌파...관련주도 '들썩'
글로벌마켓에서 이번 달 상승률 40% 훌쩍 넘어
고점은 2021년 11월 30일…6만 9천 달러 육박
이번에 6만 4천 달러대 터치…고점 경신 기대감↑
[앵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2년 3개월 만에 6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원화거래소에서는 한때 8,800만 원을 넘어서며 최고가를 새로 섰습니다.
코인 가격이 폭등하면서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는데요.
취재앤팩트, 경제부 기자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폭등했다고요?
[기자]
6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우리 돈으로 8천만 원이 넘습니다.
글로벌마켓에서 비트코인이 6만 달러를 넘은 건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입니다.
지난 12일 5만 달러선을 넘어선 이후 16일 만에 20% 넘게 급등한 겁니다.
이번 달 상승률만 놓고 보면 40%가 훌쩍 넘습니다.
[앵커]
고점까지도 얼마 남지 않은 거죠?
[기자]
기존 고점은 지난 2021년 11월 30일 기록인데요.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9천 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이번에 6만 달러를 돌파하며 한때 6만 4천 달러대까지 진입했었는데요.
이 같은 무서운 상승세에 새로운 고점 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원화마켓에서는 이미 최고가를 다시 썼다고요?
[기자]
우리 원화거래소에서는 연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오늘 새벽 한때 8,8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오후 8,300만 원을 돌파하며 기존 최고가였던 2021년 11월 9일의 8,270만 원을 뛰어넘었는데요.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에 이 기록을 다시 깬 겁니다.
빗썸에서도 오늘 새벽 한때 8,800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우리 원화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초만 해도 5,700만 원대에 거래됐는데요.
두 달 사이 40% 넘게 폭등하면서 연일 최고점을 깨고 있습니다.
[앵커]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는 건데, 폭등하는 이유는 뭔가요?
[기자]
가장 큰 이유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ETF를 승인한 게 꼽힙니다.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TF가 승인되자 접근이 쉬워져 투자금이 몰린 겁니다.
여기에 오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 영향도 더해졌습니다.
전체 발행량이 제한된 비트코인은 거의 4년을 주기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데, 이를 반감기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새로운 코인 유통 비율이 절반으로 줄게 되는 건데요.
유통량이 줄면 희소성이 커지는 만큼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또 당장 증시가 오를 재료가 부족하다는 판단에 코인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비트코인 폭등에 관련주도 들썩이고 있죠?
[기자]
우리 증시에서 코인 관련 종목이 급등했습니다.
우리기술투자와 한화투자증권이 대표적인데요.
두 곳 모두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기술투자는 오늘 오전 한때 13% 가까이 폭등했고, 한화투자증권도 9% 넘게 올랐습니다.
또 다른 거래소인 빗썸 관련 지분이 있는 티사이언티픽과 위지트도 한때 5% 안팎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격 편차가 큰 가상자산 특성을 고려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급등세가 언제든 주춤할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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