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일제 네트워크’ 출범…“직장인 67%, 주 4일제 찬성”

과로 사회·장시간 노동 해소를 위한 ‘주 4일제 네트워크’가 출범했다. 주 4일제 네트워크는 직장인 10명 중 7명가량이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주 4일제 네트워크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주 4일제 총선공약 채택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재해와 장시간 노동에서 벗어나고 일과 삶의 균형, 성평등한 사회와 일터를 실현하기 위해 주 4일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4일제 네트워크는 주 4일제 법제화, 정부의 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수립·시행, 국가노동시간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22대 총선 요구안으로 제시했다. 주 4일제 네트워크에는 한국노총을 비롯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전력노동조합연맹,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청년유니온,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 유니온센터, 한국여성노동자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이어 열린 출범행사에선 주 4일제 도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됐다. 일하는시민연구소가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달 14~16일 직장인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 4일제 도입에 찬성하는 비율은 67.3%였다. 찬성 비율이 지난해 9월 조사 때(61.4%)보다 5.9%포인트 증가했다. 유급연차휴가를 15일에서 20일 혹은 25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74.3%, ‘연결되지 않을 권리’를 도입해야 한다는 응답은 76.5%였다.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정규 근무시간 외에 사용자가 직원에게 전화, 문자 메시지, e메일 등으로 연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말한다.
주 4일제 네트워크는 출범선언문에서 “‘4일만 일하면 경제는 어떡해’라는 사고와 ‘3일의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해’라는 접근은 서로 다른 철학과 가치관에서 출발한다. 그러나 이제는 일이 삶을 압도한 사회를 벗어나, 일과 삶의 조화가 가능한 사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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