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외쳤지만…국힘 후보 평균 58.3세, 40대 이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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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157개 선거구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면에 내세웠던 세대교체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역 불패' 흐름이 이어지는 데다가 40대 이하 후보는 12.7%에 불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총선 후보자 총 157명의 공천을 의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단수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 42명을 포함하면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102명 중 59명이 다시 공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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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부족한 건 비례대표 공천에서 보완"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앞두고 157개 선거구 공천을 확정한 가운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면에 내세웠던 세대교체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역 불패' 흐름이 이어지는 데다가 40대 이하 후보는 12.7%에 불과한 상황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금까지 총선 후보자 총 157명의 공천을 의결했다고 박정하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인천 계양갑에 최원식 전 의원을, 경남 창원·진해에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전략적으로 공천했다.
이날까지 국민의힘이 공천을 확정한 후보 157명의 평균 나이는 58.3세다. 60대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53명, 40대 16명, 70대 6명, 30대 4명 순이다. 40대 이하 후보는 총 20명으로 12.7%를 차지했고, 여성 후보도 16명으로 10%에 불과하다.
한 위원장이 야당의 86 운동권 세대를 겨냥해 세대교체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공천에서는 이런 흐름이 잘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청년 후보들은 지역구도 대부분 험지다. 박은식(40) 비상대책위원은 광주 동남을에 출마하고, 이승환(41·서울 중랑)·김재섭(37·서울 도봉갑) 전 당협위원장 지역구나 영입인재인 김효은(41) 전 EBS 강사가 출마하는 경기 오산 등도 민주당 후보가 연이어 당선된 곳이다.
'현역 불패' 흐름도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경선을 치른 지역구 현역 의원 23명 중 17명이 승리했고 3명은 결선에 진출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지역구 현역은 김용판(대구 달서병)·이주환(부산 연제)·전봉민(부산 수영) 의원 3명에 그쳤다.
단수 공천이 확정된 현역 의원 42명을 포함하면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102명 중 59명이 다시 공천받았다.
당 안팎에선 이대로면 세대교체는커녕 50대 이상 다선 의원들만 가득한 정당이 될 것이라는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민주당의 공천 파동에 가려져 잡음은 없지만, 변화나 다양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난하기만 한 공천이 되어선 안 된다는 지적이다.
지역구 공천에서 세대교체 한계를 보인 만큼,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서 비례대표 공천에서 청년과 여성 비율을 최대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공천 결과에 대해 "이재명 대표가 하는 건 쇄신이라고 보나. 그건 이 대표 개인을 위한 숙청이지 않나"라며 "부족한 부분은 비례대표 공천 등에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을 발굴하고 청년을 발굴한다면서 아무나 픽해서 갖다 꽂는 것을 청년 신인 좋아하시진 않을 거라 생각한다"며 "사심 없는 기준으로 남은 공천을 하겠다. 국민추천제를 하겠다는 것도 그런 보완의 의미다. 비례대표 공천도 그런 고려가 충분히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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