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모르면 살아남지 못한다"…1월 AI 실무 도서 판매, 전년대비 48.2%↑

김정한 기자 2024. 2. 29. 11: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23년 상반기 도서 판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관련 도서의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5060 신중년 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는 관련 도서가 급상승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판매 10위권 내 도서들을 살펴보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인공지능 제대로 일 시키기', 'Do it! 챗GPT&파이썬으로 AI 직원 만들기',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 등 전문 분야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 또는 실무에서의 활용 가이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투자서 누르고 급상승 중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에 5060의 구매심도 자극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 개막 사흘째인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E&의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를 관람하고 있다. 2024.2.28/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23년 상반기 도서 판매의 가장 큰 특징은 인공지능(AI) 관련 도서의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투자서 인기는 사그라지는 대신 AI 실무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최근 컴퓨터 분야 중 AI 관련 도서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30%의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1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48.2%의 판매 신장률을 보일 정도로 AI 관련 독서의 추세가 '투자'에서 '실무'로 열공 모드가 바뀌었다.

22년 2월~24년 1월, 전년 동기간 대비 AI 관련 도서 판매 신장률(교보문고 제공)

주 독자층은 2023년 기준 점유율 26.9%로 30대가 가장 많지만, 이 열공 모드의 중심에는 '신중년' 세대가 있다. 신중년 세대는 50세 전후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 후 70대 이후의 노후를 준비하는 5060을 뜻한다.

5060세대의 전년 대비 구매 비중은 크지 않다. 하지만 나이를 불문하고 생존을 위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자 서점을 찾은 시니어 세대의 움직임은 이례적으로 볼 수 있다.

2022 vs 2023 AI 관련 도서 연령별 구매 점유율 비교(교보문고 제공)

5060 신중년 세대가 가장 많이 구매한 도서는 관련 도서가 급상승한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월까지, 판매 10위권 내 도서들을 살펴보면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인공지능 제대로 일 시키기', 'Do it! 챗GPT&파이썬으로 AI 직원 만들기', '된다! 하루 만에 끝내는 챗GPT 활용법' 등 전문 분야이지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입문서 또는 실무에서의 활용 가이드다.

IT분야와 친숙해지려는 독자들의 움직임도 다시 활발해져 2024년 1월 IT 분야 일반서 판매량 또한 전년 동기간 대비 43.2% 상승했다.

교보문고 신수진 컴퓨터·IT MD는 "IT 분야 도서는 전공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챗GPT 등장을 기점으로 판매 흐름이 바뀌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인력 수요가 높은 IT 업계로 비전공자들이 이직을 시도하면서 기본서에 대한 니즈는 물론 진화한 기술 환경에서 생존을 위한 방법론적인 관심이 30대를 주축으로 시니어 세대까지 이들을 서점으로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