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디데이, 울산도 복귀 움직임…규모는 비공개

장지현 2024. 2. 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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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정한 29일 울산지역에서도 전공의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 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중 일부가 병원 측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정부는 29일을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미복귀자에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사법절차 진행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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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신규 인턴 집단행동 여부 주목…병원 "아직 별 움직임 없어"
복도 거니는 울산대병원 의료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정부가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정한 29일 울산지역에서도 전공의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울산시와 울산대학교병원 등에 따르면 사직서 제출 후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 중 일부가 병원 측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다만 상황이 유동적인 데다 수치가 공개되면 오히려 혼선을 초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울산대병원은 울산지역의 유일한 수련병원이자 상급종합병원이다.

소속 전공의 126명 중 83명(65.8%)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들 중 일부는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현장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복귀 전공의들의 빈 자리는 현장에 남아있는 전임의와 교수, 간호사들이 가까스로 메우고 있다.

이에 정부는 29일을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의 복귀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미복귀자에 최소 3개월의 면허정지 처분과 사법절차 진행을 시사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등에 대한 고발이 들어오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행정조사를 방해하는 폭력이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근무를 시작할 신규 전임의와 인턴들의 집단행동 동참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다만 울산대병원 관계자는 "전임의들 사이에서는 별다른 집단행동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규 인턴 대상 오리엔테이션에도 전원이 참석해, 입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시는 지난 6일부터 비상 진료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증·응급환자는 울산대병원으로, 준중증·경증·비응급환자는 지역응급의료센터 및 기관으로 이송하고, 응급의료기관의 24시간 응급체계를 매일 점검하는 등 선순환 응급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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