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군서파출소, 보이스피싱 예방 스마트치안 호응

마을회관 방문해 스마트 치안 펼치는 영암경찰 [영암경찰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영암경찰서 군서파출소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휴대전화의 국제전화 차단 기능을 설정하는 '스마트치안'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고령화된 농촌지역 특성상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사례 위주의 대민홍보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휴대전화에 있는 국제전화 차단 기능을 활용, 보이스피싱을 원천적으로 방지하자는 취지다.

파출소는 스마트폰, 폴더폰 등 휴대전화 기종별로 차단법을 정리한 홍보전단지를 제작, 각 마을회관을 방문해 경찰관이 직접 국제 전화 차단을 설정해주고 있다.

국제전화만을 차단하는 것으로 010 국내전화 보이스피싱(중계기를 통해서 국제전화를 국내전화로 변경)과 부고문자·자녀사칭 문자 스미싱 등에 대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윤주현 영암경찰서장은 "주민들이 보이스피싱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국제전화 차단 등의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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